퇴근 후 대구 앞산 한바리, 미세먼지 구경

대구에는 등산매니아들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앞산이 있습니다. 등산인이 아니더라두 연인과 앞산전망대에서 야경 감상하는 이색데이트 장소로도 너무 좋은 산입니다. 일찍 퇴근해서 살쪄서 운동하고 싶다는 아는 동생과 함께 오랜만에 앞산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6시였습니다. 등산동호회 단골 집결지 [고령 촌 돼지찌개]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는건지 전날에 비가와서 쌀쌀해서 사람이  없는건지 한산했습니다.

올라가는데 간만에 골짜기에 물이 흐르더군요. 어제 비가와서 그런가봅니다.

오르며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습니다. 모임에서 알게된 동생인데, 웹툰 작가입니다.
앉아서 그림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살이 찌는가봐요.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이라서 할 얘기가 많더군요.

노가리를 까면서 올라서 그런지 50분도 안 걸려서 순식간에 앞산정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순간 "와~ 상쾌하다"가 아니라... "윽~ 답답하다" 였습니다.

왜 사람이 많이 안 온지 알겠더라구여. 대구 시내가 뿌옇게 미세먼지가 장난아니더군여.

다음에 올 때는 미세먼지 지수 좀 확인하고 와야겠습니다. 머 어찌대건 오랜만에 동생과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미세먼지때문에 답답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깨운하긴하네요.

여유있을때 자주 오자고 다짐했네요~ 대구에 사시는 분이라면 앞산전망대 한번 가보세요~ LED 가로등이 설치 되어 있어요. 야간산행도 별 무리 없이 좋네요. 권태로운 연인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처음 가보시는 분은 네비게이션에서 고령촌돼지찌개로 찾아가서 출발해보세요. 가실때 꼭 미세먼지 지수 확인하시고요~
오늘도 내일도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