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하다가 마주친 도로 위를 달리는 배

나름 긴 설연휴가 끝나고 일하느라 지친 오늘, 늦은 퇴근길에 운전을 하다가 신호를 받아서 멈춰 있었습니다. 우연하게 옆을 봤는데 제가 발견 한 것은 다름 아니라 배였습니다. 바닷가도 아닐뿐더라, 대구라서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 신조어 대푸리카라고 불리우는 내륙 지방인 고담 대구까지 온 운명은 무엇이였을까? 대구의 일등호수 수성못에 뜨우려고 가져가는 배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덕분에 바다를 상상하면서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배를 옮기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차로 저렇게 간단히 옮긴다는게 신기하였꼬, 아마 도로교통법상 화물교통법 위반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고 운반도중에 한 쪽으로 치우치면 금방 쓰려질듯 하였습니다. 차들은 다들 배 운송차량을 피해서 옆으로 멀리 떨어져서 운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사진은 찍었지만,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과 아찔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새로운 배처럼 보였는데, 튼실해 보였습니다. 아래사진보시면 버스보다 더 큰 것이 오징어 잡이 배나 대게 잡이 배처럼 보였는데, 우리나라가 배만드는 기술이 좋기는 한 모양입니다. 배 선채 밑이 아주 깔끔하게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신호가 걸리고 저는 집방향으로 배는 반대방향으로 가게 되어 그만 작별하였는데, 집에 오는 차안에서 문득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같이 나라가 어수선 한 걸 보면 그 때 대통령의 지시가 좀 더 빨랐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안타깝고 허전헌 설을 맞이 했을꺼 생각하니마음이 조금 숙연해지고 씁쓸했습니다.  곧 겨울도 다가고 봄이 오는데 봄처럼 따뜻한 나라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리더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천년동안 강대국 사이에서도 살아 남을수 있었던 것은 난세때 언제나 훌륭한 리더분들이 어려움을 잘 해쳐서 지금 우리나라 우리 땅에서 후손들이 잘 살고 있는거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히 훌륭한 리, 영웅이 나올꺼라 저는 믿습니다. 2017년은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쓸때없이 주절주절 해봤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